이탈리아 돌로미티 여행기 - 1부: 꼭 가봐야 할 도시와 명소
안녕하세요. 올해 초 저는 이탈리아 돌로미티 지역을 여행했습니다.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에서의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. 먼저 꼭 방문해야 할 도시들과 명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
참고로 돌로미티는 이태리와 오스트리아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알프스 산맥지대로 자동차 길을 대개 해발고도 1700m~2500m에 위치해 있고, 높은 산들의 높이는 3000m 이상인 지역입니다.
볼차노 (Bolzano)
돌로미티의 관문이라 불리는 볼차노는 제 여행의 시작점이었습니다.
남티롤 고고학 박물관
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'외치(Ötzi)'라 불리는 5,300년 전 빙하인간의 미라였습니다. 놀랍도록 잘 보존된 미라를 직접 보니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피아차 발터 광장
도시의 중심인 이 광장에서는 고딕 양식의 대성당과 다채로운 건물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.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고 하니, 겨울 여행객들에게 추천드립니다.
코르티나 담페초 (Cortina d'Ampezzo)
'돌로미티의 여왕'이라 불리는 코르티나 담페초는 아름다운 경관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유명한 도시입니다.
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 (Tre Cime di Lavaredo)
코르티나 담페초 근처에 위치한 이 세 봉우리는 돌로미티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. 제가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좋아 10km 순환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. 숨막히는 절경에 여러 번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.
토파나 디 메초 (Tofana di Mezzo)
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코르티나 담페초와 주변 산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.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은 제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은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.
오르티세이 (Ortisei)
발 가르데나 지역의 중심 마을인 오르티세이는 전통적인 목조각 예술로 유명합니다.
세체다 (Seceda)
오르티세이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세체다는 돌로미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합니다. 날카로운 바위 능선과 푸른 초원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.
알페 디 시우시 (Alpe di Siusi)
유럽 최대의 고산 목초지인 이곳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그 뒤로 우뚝 솟은 산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. 여름에는 하이킹을,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.
카스텔로토 (Castelrotto)
아름다운 교회와 전통적인 건물들이 있는 작은 마을 카스텔로토는 알페 디 시우시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합니다.
산 발렌티노 교회
마을의 상징인 이 교회의 첨탑은 82m로, 돌로미티에서 가장 높은 교회 탑입니다. 교회 내부의 프레스코화와 바로크 양식의 제단은 꼭 봐야 할 볼거리입니다.
다음 편에서는 돌로미티 다른 장소에 대해 추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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